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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미술계에 불어닥친 단색화 열풍 그 중심에 김환기가 있다. 지난 10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19-VII-71 209'은 약 47억 원에 낙찰돼 한국 미술품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작품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작가 김환기. 그의 뉴욕 체류 시기(1963~1974)를 대표하는 점화·추상화 22점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열렸다. '선(線)·면(面)·점(點)'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비롯해 '무제' 시리즈, 황색 점화, 색면 추상화 등 뉴욕 초기작품부터 무수한 색점을 찍으며 만들어 낸 점화작품까지 주요작품을 선보인다.
현대화랑 4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특별전시는 내년 1월 10일까지. 일반 5000원, 학생 2000원.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