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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많은 ‘통풍’, 그 이유와 예방법은?

기사입력 2017.09.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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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통풍은 통증이 아주 심한 질환으로,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혈중 요산 치가 상승하게 되는 원인으로는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신장으로의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4년 통풍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10.7배 많고, 특히 30대 남성은 여성보다 약 21.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보다 통풍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은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폐경 전 여성에게 통풍이 진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술 마신 다음 날 엄지발가락에 매우 심한 통증과 발적, 종창이 나타나는 것은 전형적인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이다. 통풍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음주, 수술, 단식, 급격한 체중감량, 과식, 과로, 심한 운동, 타박상 등이 있다. 통풍 초기에는 약 7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이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의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통증 기간이 더 오래 지속하며, 여러 관절로 진행되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된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요산 수치 유지가 필수적으로, 음식조절과 금주로 예방 및 관리를 할 수 있다.

    통풍은 성인병의 일종으로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연관이 많다. 성인병이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드는 역할을 해 통풍을 부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기름진 음식을 조심하는 것은 통풍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어내고, 신장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억제해 통풍발작과 많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요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으로는 등 푸른 생선, 시금치가 있고, 탄산음료나 과당이 많이 함유된 과일주스도 요산 수치를 올린다는 보고가 있어 조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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