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하루 대부분을 앉은 자세로 보내는 이들이 많은데, 건강을 위해서는 가능한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다양한 질환 발생률이 늘어나며 심지어 수명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앉은 자세는 인슐린 관련 세포 활동을 둔하게 만들어 당뇨, 비만, 고지혈증 유발 확률을 높이게 된다. 또 팔, 다리, 목 등의 근육을 경직시키고 척추를 짓눌러 디스크,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등의 척추질환에 걸리기 쉽게 만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해 고지혈증, 하지정맥류,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 질환을 불러일으키며 뇌 기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친다.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은 유방암, 자궁암, 대장암 발병 비율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해서는 가능한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앉아서 생활해야 한다면 1시간 이상 계속 앉아있는 것은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걸어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또, 앉아있을 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엉덩이가 의자 끝에 닿도록 깊숙이 앉고, 허리는 등받이에 바짝 붙여 펴야 한다. 몸이 기울어지지 않게 가슴은 살짝 앞으로 내밀고, 턱은 가볍게 아래로 당겨준다.

무릎은 90도가 되도록 바르게 세워 발이 지면에 닿도록 하는데, 발 받침대에 발을 올릴 경우 무릎의 각도는 60도 정도가 적당하다.

어깨는 긴장을 풀고 팔은 몸 양옆에 붙이며, 팔을 책상에 올려놓을 때는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의 각도가 90도 정도 될 수 있게 높이를 맞추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