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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복용 시 주의사항은?

기사입력 2017.09.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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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기름진 식단과 불규칙한 식습관, 비만 인구의 증가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0년 284만여 명에서 2014년 364만여 명으로 4년 사이 8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빠르게 늘어나는 위식도역류질환자들이 올바르고 안전한 치료제 복용을 할 수 있도록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을 발간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과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들어가 식도 점막을 자극해 쓰리고 아픈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 쓰림, 산 역류, 쉰 목소리, 가슴 통증,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위산분비억제제’,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제산제’, 점막을 보호해주는 ’점막보호제’ 등이 있는데, 위식도역류질환은 재발하기 쉽고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특성이 있어 올바른 복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를 낮추고 자칫 약물로 인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기간은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4~8주간 복용해야 하며, 치료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계속 복용해야 한다.

    ‘점막보호제’의 대표적인 성분인 수크랄페이트는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의 흡수를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가능한 2시간 이상 간격을 복용하며, 장기적으로 연속해서 복용하면 안 된다.

    치료제 복용 시에는 위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재발성 구토, 토혈, 흑색변 등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고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받아야 하며, 임산부나 투석환자, 간장 또는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역시 약물 복용 전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외에 커피,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등은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 후 바로 눕거나 밤늦게 음주하는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외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복용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온라인 의약도서관(http://drug.mfds.go.kr)에서 eBook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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