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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나는 인삼 ‘무’, 기관지 건강에 딱!

기사입력 2017.09.11 08:53
  • 사진=한국농수산유통식품공사
    ▲ 사진=한국농수산유통식품공사
    무는 ‘밭에서 나는 인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무는 배추·고추와 함께 3대 채소로 불릴 정도로 오래 전부터 우리 식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무에는 디아스타아제, 페루오키스타제, 에라스테제 등 다양한 소화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들 소화 효소는 체내 노폐물 배출과 소화흡수를 도와주며, 위통증과 위궤양을 예방한다. 특히 디아스타아제는 전분 분해 효과가 높아 예로부터 밥이나 떡 같은 전분류를 주로 먹는 한국인에게 무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해왔으며, 식중독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무 특유의 매운맛과 독특한 향은 페닐에칠이소치오시아네이트(PEITC, phenylenthylisothiocyanate) 성분에 의해 발생되는데, 이 성분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줘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무에 풍부한 베타인은 간을 보호하고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며, 칼슘·철분·인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무청에 풍부한 비타민 A, C는 멜라닌 색소의 증가와 침착을 막고 주근깨를 방지하며,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막아준다. 무청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좋다.

    무는 품종이 다양해 일 년 내내 볼 수 있지만, 김장에 사용하는 ‘가을무’는 10월부터 12월이다. 전국에 걸쳐 재배되는 가을무는 국내 생산되는 무 중에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저장성도 뛰어나다.

    무는 매끈한 모양에 잎이 푸르고 단단하며,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이 좋다. 뿌리 쪽이 통통하고 잎 쪽이 밝은 녹색을 띠는 것이 맛이 있는 무다. 표면에 검은 반점이 있거나 잔뿌리가 많은 것은 좋지 않은 것이니 피하는 것이 좋다.

    ※ 참고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철 농산물(http://www.kamis.co.kr/customer/trend/product/produc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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