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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6천 원에 즐기는 푸짐한 백반 정식 ‘서천 금강식당’

기사입력 2015.11.06 11:07
  • 충남 서천의 금강식당은 단돈 6천 원에 푸짐한 백반 정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금강 철새도래지 근처에 있는 이곳은 철새들의 군무를 찍으러 온 사람들의 입을 타고 유명해진 서천의 대표 맛집 중 하나다.

  • 금강식당은 허름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가 꽤 널찍하다. 철새 여행철 쏟아질 관광객을 대비한 것인지 식탁에는 하얀 비닐종이를 미리 깔아놨다.

    금강식당의 차림표는 간단한데, 백반,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모두 6천 원이다. 백반과 김치찌개의 차이를 물었더니 반찬은 갖고 찌개만 다른 것이라고 한다.

  • 백반을 주문하고 나니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서울에서는 김치찌개 한 가지만 해도 6천 원에 맛볼 수 있는 곳이 드문데, 정식이 이 가격이라니 어떤 음식이 나올지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세 한 상이 뚝딱 차려졌고, 걱정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 금강식당의 백반 정식은 반찬이 스무 가지가 넘는다. 각종 반찬에 된장찌개, 제육볶음, 1인당 조기 한 마리도 나온다. 처음엔 반찬 양이 너무 적은 게 아닌가 했지만, 골고루 먹으면 밥 한 공기에 먹기 충분한 양이었다. 부족한 반찬은 리필이 가능할 터였다.

    집 밥을 닮은 소박한 음식들은 편안하게 넘어갔다. 여느 한정식같이 화려하지도 혀를 강타하는 강렬한 인상도 없었지만, 단돈 6천 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훌륭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 금강식당은 국립생태원과도 가깝다. 화양면사무소 앞에 바로 있어 화양면사무소를 찾으면 더욱 찾기 쉽다.

    ※ 주소: 충남 서천군 화양면 옥포1리 201번지
    ※ 전화: 041-951-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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