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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잡방(需雲雜方, 풍류를 아는 사람들에게 걸맞은 요리방법)'은 1500년대 초 경북 안동지역의 김유가 식품 가공과 조리 방법에 관해 저술한 우리나라 최고의 조리서다. 이 책은 약 500년 전 안동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의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수운잡방'은 1책 2권의 한문 필사본으로, 크기는 가로 19.5cm, 세로 25.5cm다. 총 121가지 조리법이 기술되어 있으며 각종 술 제조법, 각종 김치 담그는 법, 다과와 탕류의 조리법뿐만 아니라 채소의 재배법도 실려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 10월 28일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토대로 재창조한 한식 '미미정례(味美情禮)'를 선보였다. '미미정례(종가음식의 핵심 콘셉트인 맛, 멋, 정, 예를 의미)'는 호텔신라가 종가 음식 상품화와 대중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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