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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붉히면 19금! 제주 큰엉 ‘유두암(乳頭巖)’

기사입력 2017.12.27 09:42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에는 ‘큰엉’이라 이름 붙은 해안이 있다. ‘엉’이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바위 그늘이나 굴’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으로 ‘큰엉’은 바위로 이루어진 규모가 큰 절벽을 의미한다. 올레 5코스 구간이기도 한 큰엉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기암괴석과 볼거리를 소개한다.
  • 큰엉에서 제일 무서운 바위인 호두암 아래쪽에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있다. 바로 젖가슴을 닮은 유두암(乳頭巖)이다. 어머니의 젖가슴처럼 봉긋하게 솟은 바위에는 자세히 보면 까만 젖꼭지까지 선명해 놀라움을 더한다.

    ‘보는 이로 하여금 미묘한 웃음을 짓게 한다’는 유두암 안내판의 설명처럼, 얼굴 붉히면 19금으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표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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