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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창덕궁에서 책 읽어볼까?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기사입력 2015.10.26 18:31
  • 창덕궁 후원 가을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 창덕궁 후원 가을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조선의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독서와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오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한다.

    가을 단풍 절정기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후원의 멋과 여유 그리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창덕궁 후원의 정자(영화당, 존덕정, 취규정, 농산정)에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책을 비치하고 독서 장소로 개방한다.

    행사 기간에는 창덕궁 후원의 1회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며, 관람객들은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되, 안내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안내 해설 서비스는 평소대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11월 1일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는 정호승 시인을 초청하여 그의 작품세계와 인생에 대해 들어보는 ‘작가와의 만남’ 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이 강연회는 당일 창덕궁 후원 관람객에 한하여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는 오색빛깔 단풍으로 물든 후원 나무들을 병풍 삼아 왕실의 옛 공간에 머물며 독서로 마음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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