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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부인 치맛자락에 쓴 하피첩 7억5천만 원 낙찰

기사입력 2015.10.23 14:45
  • 사진출처: 국립민속박물관
    ▲ 사진출처: 국립민속박물관
    보물 제1683-2호인 '정약용 필적 하피첩'은 정약용이 1810년 유배지 전남 강진에서 부인이 보내온 치마를 잘라 두 아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적은 서책이다. 하피첩에는 선비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남에게 베푸는 삶의 가치, 삶을 넉넉하게 하고 가난을 구제하는 방법 등 자손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은 삶의 가치관이 담겨있다.

    하피첩은 지난달 국립민속박물관이 서울 옥션 경매에서 7억5천만 원에 낙찰받았다. 박물관 측은 보존처리를 마친 후 내년 2월경 특별전을 개최하여 하피첩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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