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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이겨내는 세계의 민간요법

기사입력 2018.03.04 08:16
재채기, 콧물, 몸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감기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다. 감기는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되지만, ‘만병의 근원’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감기, 어떻게 하면 좀 더 빨리 떨쳐낼 수 있을까? 세계 각국에 전해지는 감기 민간요법과 그 효능을 소개한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뱅쇼-치킨수프-고골모골-꿀 그라파/사진=야후이미지검색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뱅쇼-치킨수프-고골모골-꿀 그라파/사진=야후이미지검색
    ◇ 한국 ‘배숙’, ‘콩나물국’, ‘생강차’

    - 배숙: 배에 통후추를 박아 끓여 먹는 궁중 음료. 배는 만성기침과 가래 해소에 효과적이며 열을 내려준다.

    - 콩나물국: 비타민C가 많은 콩나물은 열을 내리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 감기 증상을 완화한다.

    - 생강차: 생강은 강한 살균작용으로 감기 바이러스를 제거하며 체온을 올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 중국 ‘파 뿌리 차’

    파 뿌리는 푹 끓인 차로 해열 작용 및 발한 억제 효과가 있다.


    ◇ 프랑스 ‘뱅쇼(Vin chaud)’

    뱅쇼는 레드와인에 과일, 계피 등을 넣고 끓인 음료로 원기 회복을 돕는다. 근육 이완 및 이뇨 효과가 있다.


    ◇ 미국 ‘치킨 수프’

    닭가슴살과 감자를 버터에 볶다 마늘, 우유 등을 넣고 끓인 음식으로 백혈구 활동을 억제해 호흡기 감염증상을 완화한다.


    ◇ 캐나다 ‘페퍼민트 차’

    목의 통증과 두통을 완화하며, 체온 유지, 집중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


    ◇ 스페인 ‘마늘 허브티’

    마늘을 넣고 끓인 허브티에 레몬주스, 꿀 등을 섞어 만든다. 마늘은 항균작용이 뛰어나며, 기침을 완화시키고,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 이탈리아 ‘꿀 그라파’

    브랜디의 일종인 그라파에 꿀을 넣어 따뜻하게 마시는 술로 식후 소화를 돕고 체온을 높여 감기를 예방한다.


    ◇ 포르투갈 ‘밀크드링크’

    뜨거운 우유에 레몬즙, 시나몬, 브랜디를 섞어 마시는 음료로 영양이 풍부한 우유가 체력을 보충한다.


    ◇ 러시아 ‘고골모골(Gogol-Mogol)’

    달걀과 꿀을 넣고 거품을 낸 후 우유와 버터를 섞어 뜨겁게 마시는 음료다. 달걀은 목을 부드럽게 하고 기침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꿀은 면역력 증강 및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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