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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1분] '육룡이 나르샤' 1회, 이방원, 이인겸에 고개 숙인 이성계 목격

기사입력 2015.10.20 10:52
  •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 사진= '육룡이 나르샤' 화면 캡쳐
    ▲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 사진= '육룡이 나르샤' 화면 캡쳐
    SBS '육룡이 나르샤' 1회 최고의 1분은 연회를 앞두고 이성계 일행을 마중 나온 이인겸과 이성계, 이방원의 긴장 백배 대치하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인 16.45%를 기록했다.

    '육룡이 나르샤' 첫 회에서는 육룡(六龍) 중 첫 번째 용인 이성계(천호진)를 중심으로 한 극적 이야기가 펼쳐졌다. 어지러운 고려 말, 원과의 수교를 막아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어명을 받은 이성계는 개경을 찾았다. 이에 고려를 주름잡던 권문세족 이인겸(최종원), 길태미(박혁권) 등은 긴장했고, 그들과 뜻을 달리하던 정몽주(김의성) 등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아버지 덕에 개경 길에 오르게 된 어린 방원(남다름)은 시체가 썩어 뒹구는 고려의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놀람이 채 가시기도 전에 땅새(윤찬영), 분이(이레)가 속한 거지떼에 습격을 당해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그러나 그들을 통해 호위무사 백근수(김구택)가 이인겸의 첩자란 사실을 알게 됐고, 땅새 분이와 함께 그를 쫓던 중 악행을 저지르며 호위 호식하는 이인겸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

    방원은 아버지에게 보고 겪은 사건을 고하며 이인겸에 대한 벌을 청했고, 이성계는 호기롭게 이인겸을 찾았지만, 상황은 이내 역전됐다. 첩자 백근수가 건넨 서찰이 모든 전세를 뒤엎어버린 것. 서찰에는 과거 은혜를 원수로 갚은 이성계의 잘못이 적나라하게 담겨있었고, 이인겸은 대규모의 연회를 열어 이성계의 배신을 그린 연희극을 펼쳐 보였다. 이성계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굴욕적으로 그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첫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는 전국 12.3%, 수도권 1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공중파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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