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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극 중 정도전과 백성이 부른 ‘무이이야(無以異也)’

기사입력 2015.10.19 15:02
  • 드라마 '육룡이나르샤', 극 중 삽입곡 '무이이야' 악보
    ▲ 드라마 '육룡이나르샤', 극 중 삽입곡 '무이이야' 악보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등 조선을 건국한 인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과 유생들이 부른 곡 ‘무이이야(無以異也)’가 인상적이다. 이 곡은 방송되자마자 ‘레미제라블’에서 군중이 부른 곡과 비슷하다고 하여 ‘육룡제라블’이라고 불리고도 있다. 

    ‘무이이야’ 곡은 촬영 수개월 전에 드라마 작가 김영현, 박상연, Warak이 함께 작사하고, Warak이 작곡한 곡으로 악보가 나오자마자 바로 연기자들에게 전달되어 연습된 곡이다. 특히 합창단이 부른 곡에 더해 극 중 배우들이 부르는 소절이 합쳐진 2회 끝부분의 장면은 드라마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고려 말의 실상이 웅장하면서도 절절한 장면으로 연출되었다.  

  • ▲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정도전과 백성이 부른 ‘무이이야(無以異也)’
    “…
    아비는 칼 맞아 쓰러지고, 
    자식들은 세금에 찢겨 죽고, 
    잿가루 날리는 만월대에 통곡 소리 구슬퍼라
    …”

    썩어가는 고려 말의 실상을 노래한 이 곡은 맹자의 ‘양혜왕 상’ 제4장에 나오는 구절을 개사한 것으로 아직 드라마 OST로는 발매되지 않았다. 

    ‘뿌리 깊은 나무’의 박상연, 김영현 작가와 신경수 감독이 다시 뭉친 ‘육룡이 나르샤’는 SBS 월화드라마로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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