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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피부미용에 좋은 고구마, 제대로 먹으려면…

기사입력 2017.09.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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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영양 많고 맛도 좋은 고구마는 늦더위가 기승인 가을이 제철이다. 고구마는 토마토, 케일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3대 면역 식품이자 호박, 당근과 함께 폐암을 예방하는 3대 적황색 채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고구마에는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고구마의 칼륨성분은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과 뇌졸중을 예방하며, 비타민C와 E는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성인병을 막아준다.

    특히 노란 고구마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항암효과가 크고, 활성산소를 없애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자색고구마의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및 간 기능 보호 기능이 있다.

    고구마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다이어트와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고구마를 너무 많이 먹으면 얄라핀이라는 성분이 발효되며 장 속에 가스가 차게 만들기도 한다.

    고구마를 먹을 때 우유나 사과를 함께 먹으면 장에 가스가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우유는 얄라핀의 발효를 막아 가스 생성을 줄여주고, 사과의 펙틴 성분은 장 점막을 둘러싸 고구마가 장내 세균을 만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 외에 소화를 돕는 디아스타아제 성분이 풍부한 무를 함께 먹는 것도 가스 생성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고구마는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며, 표면에 골이 없고 매끄러운 것이 상품이다. 잔털이 많은 것은 섬유소가 많아 좋지 않다. 고구마를 고를 때는 껍질 색이 밝고 선명한 적자색을 띠거나 품종별 선명한 고유의 색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고구마에 묻은 흙을 보면 고구마가 자란 땅의 습한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데, 습한 땅보다는 마른 땅에서 캐낸 고구마가 영양분이 많고 맛도 더 좋다. 또, 늦게 수확한 고구마가 육질이 단단하고 적당히 건조되어 저장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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