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첫사랑의 설렘을 닮은 ‘풍선초’

기사입력 2017.08.24 13:25
세상에 이런 생물이!
  • 풍선덩굴, 풍경덩굴이라고도 불리는 풍선초(風船草, balloon vine.)는 3~4m까지 자라는 덩굴 식물이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풍선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다년생 풀이지만, 월동이 되지 않아 한해살이풀로 취급된다.

    풍선초는 덩굴을 따라 꽈리를 닮은 열매가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리는데, 텅 빈속에 바람을 채워 빵빵해진 열매는 모양이나 촉감이 진짜 풍선을 닮아있다. 풍선초 열매 하나에는 보통 3개의 까만 씨가 들어 있는데, 풍선초 씨앗은 열매 못지않게 독특한 모양을 갖고 있다. 바로 까만 바탕에 하얀색의 선명한 하트 무늬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한껏 부풀어 오른 풍선과 그 속에 품은 3개의 하트 씨앗까지 첫사랑의 설렘을 닮은 풍선초는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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