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엔 며느리, ‘가을볕’엔 딸 내보내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7.09.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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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옛말에 ‘봄볕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시부모는 며느리보다 딸을 아낀다는 뜻이다.

    이 말이 시부모의 딸 사랑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봄볕’이 ‘가을볕’에 비해 피부 노화를 부르기 쉽기 때문이다. 봄은 가을보다 일사량이 많고 습도가 낮고, 자외선이 강해 피부가 검게 타거나 기미, 주름살이 생기기 쉽다. 실제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피부 노화를 부르는 자외선A는 3, 4월에 급격히 높아져 5~6월에 최고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봄볕보다 덜 해롭다고 해서 가을볕에 안심하기엔 이르다. 봄보다 조금 덜 할 뿐이지 가을 역시 자외선이 강하고, 건조하기 때문이다.

    봄, 가을 할 것 없이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외선 관리가 필요하다. 자외선은 비타민D를 합성하는 등 건강에 꼭 필요하지만, 너무 많이 쬐면 쉽게 피부 노화를 부른다.

    하루 필요량의 비타민D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매일 15분가량, 주 2시간 정도의 일광욕이면 충분하다. 이 외에는 외출 30분 전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흡수시키고 챙이 넓은 모자 등으로 너무 많은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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