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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음악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단의 ‘앙상블 마티네’ 공연이 올가을 세 차례 개최된다.
‘앙상블 마티네’는 클래식의 기본인 바로크 시대의 주요 곡들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바로크음악에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한다.
마티네(Matine)는 ‘아침나절’ 혹은 ‘오전 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인 matinée에서 유래했다. 19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는 ‘마티네 콘서트’는 당시 파리의 시민들이 극장이 비는 낮 시간대를 이용해 ‘마티네 포에티크(Martine Poetique)'라는 제목의 시 낭송회를 열었던 것이 시초가 되었는데, 오늘날은 오전과 낮에 걸쳐서 상연하는 공연을 말한다.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9월 22일 “바로크의 두 거장, 바흐 vs 헨델”, 10월 20일 “음악의 어머니, 헨델”, 11월 24일 “바로크 시대가 낳은 세계적 작곡가, 헨델”의 순서로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9월 22일 공연은 특별히 바흐와 헨델의 종교 음악곡 중심으로 바흐의 <마태수난곡> 중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와 <메시아>의 ‘기쁜 소식을 전하여라’ 등 아름다운 성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에는 헨델의 기악으로 꾸며져 <솔로몬>의 ‘시바 여왕의 도착’과 헨델의 ‘하프협주곡’이 준비되어 있다. 11월 앙상블마티네 에서는 헨델의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로 꾸미는 공연으로 <리날도>의 ‘울게 하소서’ 등 아름다운 아리아로 11월의 가을 아침의 감성을 일깨울 예정이다.
※ 입장권: 전석 2만 원, 문의: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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