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서경덕 교수, '일본어 잔재 청산 캠페인' 기획·제작

기사입력 2015.09.10 10:52
정준하·정형돈, 이번 캠페인에 재능 기부
  • ▲ [안녕! 우리말] 정준하-정형돈이 함께하는 '일본어 잔재 청산 동영상'
    광복 70년을 맞아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정준하, 정형돈이 의기투합한 '일본어 잔재 청산 동영상'이 유튜브에 10일 공개됐다.

    공개된 '우리말 요리교실' 동영상은 요리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일본어 잔재를 정준하와 정형돈의 코미디 상황극으로 연출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나라를 되찾은 지 7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어 잔재가 생활 곳곳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 이를 우리말로 바꾸고자 동영상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힌 서 교수는 "지난 5월 '일본어 잔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본어 잔재 5위인 '닭도리탕'(닭볶음탕)을 주제로 요즘 방송가의 대세인 요리교실을 접목하여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정준하는 "이번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일본어 잔재를 종종 써왔던 나 자신부터 반성하게 됐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우리말 표현에 더 신경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동영상 제작에는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한편 서 교수와 부활 김태원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사랑 노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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