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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洞)이름은 왜 ○○일까요? (17) 마포구

기사입력 2015.09.09 15:00
  • 지금 살고 있는 동네의 이름을 우리는 단순히 그냥 '인식'하고 있다. 사람의 이름을 지을 때 어떻게 살았으면 한다는 의미를 부여해서 이름을 짓듯이, 각 지명의 이름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우리 동(洞)이름은 왜 '○○'일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지명 이름의 유래 찾기'. 용산구의 지명 이름을 정리했다.
  • 상암(上岩)


    이 지역의 옛 지명인 수상리(水上里)의 '상(上)'자와 휴암리(休岩里)의 '암(岩)'자를 합해서 만들었다.


    성산(城山)


    이 부근의 산이 성 같이 둘러 있어서 우리말로 '성메', '성미'로 부르던 것을 한자명으로 표기한 것이다.


    망원(望遠)


    한강변의 명소인 망원정(望遠亭)이 있던 데서 유래하였다.


    서교(西橋)


    '잔다리'라고 불리던 '세교'의 서쪽에 위치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합정(合井)


    옛날 이 곳에 조개우물이라는 우물이 있어 합(蛤,조개)정(井,우물)동이라고 하였는데 뒤에 합정(合井)으로 바뀌었다.


    대흥(大興)

    원래 이 곳에 독을 구워 팔던 곳이 많아서 '독막', '독마을'이라고 불리던 것이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발음따라 동막하리(東幕下里)라고 부르던 것이 후에 대흥정으로 바꾸어 불렀다.

    신수(新水)


    이곳에 무쇠솥과 농기구를 제조하던 공장이 있어 '무쇠막' 또는 '무수막'이라 하던 것을 한자명으로 수철(水鐵)리라고 표기했다. 후에 신수철리와 구수출리로 나누어 부르다가 신수철리는 신수동이 되었다.


    공덕(孔德)


    우리말 '큰더기', 즉 큰 언덕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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