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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폐 속 인물열전] (5) 태국 바트(฿)화 속 인물②

기사입력 2015.08.31 17:08
세계의 각종 화폐는 대부분 자국의 위인을 모델로 사용한다. 자국의 문화재 등을 지폐 모델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각국 화폐의 모델이 된 인물이나 문화재 등을 보면 그 나라에서 존경하는 위인이나 문화, 생각 등을 알 수 있어 재미있다. 각국 화폐 속에 모델이 된 인물들을 살펴보자.

태국 지폐의 앞면에는 현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뎃이 인쇄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역대 국왕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폐 디자인은 꾸준히 바뀌고 있으나 태국 왕조 외의 인물이 지폐 속 인물이 된 적은 거의 없다.
  • ◆ 아난타 마히돈(라마 8세)

    태국 지폐의 앞면에는 모두 현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뎃의 초상이 인쇄되어 있지만, 뒷면에는 각각 다른 사람이나 모습이 인쇄되어 있다. 20바트 뒷면의 인물은 현 국왕의 형인 아난타 마히돈이다. 1934년 라마 7세의 퇴위와 함께 즉위했지만 1946년 궁궐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였다. 정치적인 이유로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 ◆ 몽쿠트 (라마 4세)

    50바트 뒷면의 인물은 짜끄리 왕조의 네 번째 군주인 몽쿠트이다. 1851년에서 1868년까지 재위했으며 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왕 중의 하나이다.

  • ◆ 쭐랄롱꼰(라마 5세)

    100바트 뒷면의 인물은 짜끄리 왕조의 다섯 번째 군주인 쭐랄롱꼰이다. 현 국왕의 할아버지이며, 태국의 근대화를 이룬 인물로 평가받는다. 노예제도를 폐지하기도 했다.

  • ◆ 낭클라오(라마 3세)

    500바트 뒷면의 인물은 짜끄리 왕조의 세 번째 군주인 낭클라오이다.

  • ◆ 푸미폰 아둔야뎃(Phumiphon Adunyadet)

    1000바트의 뒷면에는 현 국왕 푸미폰의 모습이 인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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