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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년 전 개통된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폭이 좁아 선박의 쌍방향 통행이 어려운 구간이 있어 한계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이집트 정부는 기존 수에즈 운하 193km 구간 중 일부인 72km 길이에 '제2의 수에즈운하'를 건설했다. 이 중 35km 구간은 기존 운하와 나란히 건설한 새 물길이고, 나머지 37km는 기존 운하에 폭을 넓히고 깊이를 늘렸다.
제2 수에즈운하의 개통으로 운하 통과 시간은 기존 18시간에서 11시간으로, 평균대기 시간은 8~11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들고, 하루 통과 선박은 49척에서 97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에즈 운하 통과 수입도 연간 53억 달러에서 132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이집트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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