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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북한 원산을 잇는 경원선 철도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914년 경원선이 놓인 지 101년, 그리고 1945년 남북 분단으로 단절된 지 70년 만이다.
경원선은 서울(용산역)과 원산을 잇는 223.7km 철도노선이다. 현재 용산역~철원군 백마고지역까지 94.4km는 이미 운영 중이고, 이번에 복원되는 곳은 백마고지역~월정리역간 9.3km 구간이다. 이와 함께 DMZ(비무장지대) 및 북측구간 연결을 위한 남북 간 협의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북한의 평강~원산 구간 104km는 현재 철도가 운행 중이다.
한반도를 관통하는 경원선이 복원되면 서울을 시작으로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대륙철도가 완성되어 한반도가 물류 전진기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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