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하반기 서울의 축제! "모두 즐길 준비 되셨나요?"

기사입력 2015.08.03 14:35
7월 28일. 정부가 2015년 여름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했다. 각 지자체에서는 이에 발맞춰 그동안 움츠러진 관광활성화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울시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6월 103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서울은 올 6월 반토막 난 64만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침체된 관광시장을 살리고 중국 국경절(10.1~7)까지 정상 회복을 목표로 한 서울시의 2015년 하반기 관광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 서울 썸머세일이 열리는 명동 거리의 모습. 썸머세일 이후에도 외국인들을 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기간이 이어진다.
    ▲ 서울 썸머세일이 열리는 명동 거리의 모습. 썸머세일 이후에도 외국인들을 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기간이 이어진다.
    지난 9일 서울시가 발표한 '메르스 이후 서울 관광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8월 중국과 동남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광저우와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의 주요 도시의 쇼핑몰, 번화가 등에서 박 시장이 직접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주요 축제들도 관광활성화에 초점을 맞춘다.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 및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해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

  • ▲ '한강몽땅 여름축제' 관련 영상
    그 예로 7월 현재 여의도, 잠실, 망원 등의 한강공원에서는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열리고 있다. 또한 서울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시민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풀밭 위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더불어 외국인을 위한 '2015 서울 썸머세일'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먼 곳이 아닌 서울에서 피서를 즐기자는 주제로, 11개의 한강공원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수상레포츠를 비롯한 체험행사와 거리공연, 영화상영 등이 8월 23일까지 열리니 이 기간 동안 한강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한강몽땅 여름축제, 풀밭위 작은 음악회, 작년에 열렸던 하이서울 페스티벌, 빛초롱 축제의 모습. 매달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한강몽땅 여름축제, 풀밭위 작은 음악회, 작년에 열렸던 하이서울 페스티벌, 빛초롱 축제의 모습. 매달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하이서울 페스티벌(9월)과 서울 불꽃축제(10월), 빛초롱 축제(11월) 등의 축제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축제들은 국내외 여행사와 협력해 외국인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축제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위한 쇼핑행사도 개최된다. 7월 한 달간 진행된 서울 썸머세일은 기간을 8월 20일까지 연장했으며, 행사가 끝나는 다음날인 8월 21일부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열린다. 이 행사기간에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지, 숙박, 교통 등의 분야에서 방문 혜택이 제공된다.

  • 올해 처음 열린 '서울바자축제의'모습. 서울바자축제는 중국 국경절 기간에 맞춰 한번 더 열릴 예정이다.
    ▲ 올해 처음 열린 '서울바자축제의'모습. 서울바자축제는 중국 국경절 기간에 맞춰 한번 더 열릴 예정이다.
    축제 개최와 관광객 유치 이외에도 중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바자축제'가 그것.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중소상공인들의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는 이 행사가 내수소비를 촉진하며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인들의 매출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바자축제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기간(10.1~7)에 맞춰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한류스타 메가 콘서트'와 '서울 불꽃축제'가 열려 중국인 관광객들을 환대한다.

  • 하반기 달라지는 시정은 서울시 정보소통광장 홈페이지 (http://opengov.seoul.go.kr/) 에서 '달라지는 서울시정' 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 하반기 달라지는 시정은 서울시 정보소통광장 홈페이지 (http://opengov.seoul.go.kr/) 에서 '달라지는 서울시정' 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관광정책 이외에도 서울시는 시정 변화를 도모한다. 28일 발표된 '2015년 하반기 달라지는 시정, 서울시정 다이어리'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시민생활에 편의를 도모하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꿈꾸는 도시 ▲따뜻한 도시 ▲숨쉬는 도시 ▲안전한 도시 ▲열린 도시 등 5개 유형 24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새창고개와 연남동, 연리동 등에 경의선 숲길이 조성되며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불암산에 '힐링숲 캠핑장'이 생긴다. 이외에도 PC-모바일 통합서비스 형태로 사이트 등을 통합해 어떤 기기에서도 동일하게 관광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관련정보

    ▶ 한강몽땅 여름축제
    기간 : 2015.07.17 ~ 2015.08.23
    장소 : 여의도, 반포, 망원 등 11개 한강공원 일대
    문의 : 주)02-120 야) 02-3780-0777
    홈페이지 : hangang.seoul.go.kr/project

    ▶ 풀밭 위 작은 음악회
    기간 : 2015.07.01 ~ 2015.08.13 (매일 18:20 ~ 19:00)
    장소 : 서울광장
    문의 : 02-2133-2134(서울시 문화정책과)

    ▶ 서울바자축제
    기간 : 2015.07.30 ~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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