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골키퍼', '꽁지머리'로 알려진 김병지(45·전남 드래곤즈)가 7월 26일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 대기록을 달성했다. 1992년에 데뷔해 24년째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김병지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현역 최고령 출장 기록도 45년 3개월 18일로 경신했다.

역대 K리그 통산 최대 출장 기록 순위를 살펴보면 김병지(700경기)에 이어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 김상식(444경기) 순이다. 모두 은퇴한 선수들이며 현역 선수로는 김병지 다음으로 출장 기록이 가장 많은 선수는 이동국(전북 현대·399경기)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K리그의 전설이 된 그의 기록은 계속 추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