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김치 없이도 누비는 중국] 오이무침(拍黄瓜)

  • '맛있는 중국음식' 저자 심형철
기사입력 2015.07.31 10:05
중국 여행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먹거리다. 중국인들도 평생 다 먹어보지 못한다는 엄청난 종류의 중국 요리. 그중에서 김치, 고추장 없이도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중국 대중 음식만을 골라 선별하여 소개한다.
  • 오이무침
    ▲ 오이무침
    시원하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오이 맛

    기본양념으로만 요리한 오이무침. 소금에 절이지 않아 씹는 맛과 오이 자체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오이 조각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칼로 자른 것이 아니라 오이를 깨뜨린다는 표현이 더 잘 맞는다. 이는 오이의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오이는 상큼함에 식초를 넣어 새콤한 맛이 한층 더해졌다.

    Tip

    - 우리나라에서는 오이 생깔을 청색으로 표현하지만 중국에서는 오이를 황색으로 나타낸다.
    - 拍黄菜都凉了(황꽈차이떠우량러) 오이 반찬도 식었다. 오이로 만든 음식은 원래 찬 음식이다. 역설적으로 '찬 음식도 다시 식었다'는 것은 동작이 매우 느린 사람의 행동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 심형철, 전병억 공저 | 시사중국어사


    중국 여행 전문가 심형철이 중국의 대중적인 먹거리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만 선별해 놓았다. 각 요리마다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이름, 음식맛과 유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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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중국음식' 저자 심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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