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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지난 14일(현지시각) 태양계 끄트머리에 있는 명왕성에 가장 가까운 약 1만2천550㎞ 거리까지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2006년 1월 19일 발사돼 9년 6개월 동안 태양을 등지고 56억7천만㎞ 거리의 우주 공간을 날아간 끝에 달성한 성과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명왕성 최근접점을 통과할 때 고해상도 망원카메라 ‘LORRI’를 비롯해 7종류의 관측 장비를 가동해 경이로운 사진들을 지구로 보내왔다. 데이터양이 방대해 전송이 완료되려면 약 18개월이 걸릴 전망이라고 한다. 미국은 현재 유일하게 8개인 태양계 행상과 명왕성까지 우주 탐사선을 보낸 유일한 국가로 기록됐다.
한편 명왕성은 1930년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1906∼1997)가 발견해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분류됐지만, 2006년 국제천문연맹이 행성분류에 대한 기준을 바꾸면서 명왕성은 왜소행성으로 격하되면서 행성에서 제외됐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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