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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보아와 샤이니 키가 출연했다.
데뷔 16년 차 보아는 냉장고를 공개하며 "10대 때 회사에서 살 빼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지금도 야채가 싫다"고 말했다. 또 냉장실을 비롯해 냉동실까지 여러 종류의 고추가 발견되자 "평소 매콤한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보아의 희망요리는 최근 요리에 자신감과 재미가 붙은 어머니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적은 재료로 만들어 보아요'와 평소 면 요리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No.1 면요리'를 요청했다.이원일 '옥돔이 맛있돔' vs. 박준우 '맛있게 자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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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분 레시피] 이원일 셰프의 '옥돔이 맛있돔'
이원일과 박준우는 'No.1 면요리'를 선택해 인턴 동기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에 이원일은 '옥돔이 맛있돔'으로 어죽을 준비했고, 박준우는 '맛있게 자시오'로 잣을 이용한 요리를 준비했다.
이원일은 짧은 시간 내에 옥돔을 굽고, 밥을 넣고 죽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간중간 장아찌를 곁들이고 여기에 북어 보푸라기까지 한상 차려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원일의 죽을 맛본 보아는 "옥돔을 넣어서 그런지 씹히는 맛이 정말 좋다. 특히 어죽에 장아찌를 함께 먹으니 담백함과 어울리는 맛이 진짜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박준우의 요리를 맛 본 보아는 "어렵다"며 "이게, 무슨 맛이지. 새우랑 같이 먹는 게 훨씬 더 잣 소스랑 잘 어울린다. 소고기랑 먹으면 카레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평을 했다.
결국, 보아는 이원일의 손을 들어줬고, "오묘한 조화가 행복을 터트렸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최현석 '최.면.석' vs. 오세득 '보아씨 초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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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분 레시피] 오세득 셰프의 '보아 씨, 초면입니다'
'적은 재료로 만들어 보아오'를 주제로 최현석과 첫 출연인 오세득이 상대로 결정됐다. 친한 사이인 두 사람은 요리 시작부터 시끌벅적했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었다.
오세득은 삶은 면을 식용유에 튀겨 초면을 완성했고 각종 야채와 오징어, 전분을 넣어 소스를 만든 '보아씨 초면입니다'라는 이름의 중화풍 면 요리를 선보였다. 반면 최현석은 즉석에서 뽑은 면에 아스파라거스, 고추, 새우가 곁들여진 카레 소스를 넣은 '최.면.석' 요리를 완성했다.
오세득의 요리를 먼저 맛본 보아는 "야채를 잘 안 먹는데 이런 요리는 다 먹을 수 있다"며 "맛있다. 계속 먹게 된다"고 극찬했다.
최현석의 '최.면.석'에 대해서 보아는 "이렇게 제면을 했다는 것이 놀랍다"며 "매콤한데 맛있다"고 했다. 두 셰프의 대결은 결국 오세득 셰프의 승리로 끝났다. 보아는 "면발만 보면 최현석 셰프의 국수인데 소스 맛이 오세득 셰프의 요리가 입맛에 더 맞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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