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유명 맛집이 아니더라도 일단 음식이 나오면 인증사진부터 찍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휴대전화에 남긴 한 두 장의 음식 인증샷과 먹어본 경험이 모이면 아직 가보지 않은 이에게는 정보가 된다. '찍고 먹고'는 소소한 일상에서 즐기는 음식을 방문자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코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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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흥암시 내호리에서 냉면가게를 하시던 이영순 할머니께서 한국전쟁 시 부산으로 피난 와서 시작하신 함흥식 냉면집이다. 식자재가 부족했던 그 시절, 전분대신 값이 싼 구호품 밀가루와 전분을 섞어서 면을 뽑았는데 그게 부산밀면의 시발점이라 한다. 냉면, 밀면 모두 하며, 전통이 있어서인지 함흥식 냉면은 역시 깔끔하다.
◆ 방문자 연령과 성별: sandalos(남성, 49세)
◆ 내호냉면 (부산 남구 우암2동 189 ☎ 051-635-2295)
- 심인숙 isshim@chosun.com
- 사진= sanda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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