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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 건 ‘힐링’! 당신을 위한 힐링법

기사입력 2017.08.22 16:15
한 달 넘게 계속된 메르스 공포로 예년보다 지친 여름, 올여름 휴가는 힐링을 위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을 벗 삼은 힐링은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일상 속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려온 당신을 편안하게 만들어 줄 힐링법을 소개한다.
  • 사진=이찬란
    ▲ 사진=이찬란
    산림욕

    자연 휴양림 등 전국 각지의 숲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산림욕은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생체리듬을 되살리기 때문이다. 또, 피톤치드에는 살균작용이 있어 아토피 등 환경성 피부질환을 치유하는데도 높은 효과가 있다.

    일본에서는 업무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테라피 기지가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힐리언스 등 산림치유시설과 연계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산림환경 이용 빈도가 근로자의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을 보면 산림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우울이나 스트레스 정도가 낮고 스트레스 회복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숲을 자주 접할수록 정서적 고갈과 직업성취감 감소도 덜한 것으로 밝혀졌다.


    트레킹

    트레킹은 ‘서둘지 않고 느긋하게 소달구지를 타고 하는 여행'이란 뜻으로 유럽 사람들이 대자연을 찾아 아시아의 고원을 천천히 걸어 여행한 데서 생긴 말이다. 보통 목적지가 없는 도보여행이나 산과 들 등 자연을 벗 삼아 떠나는 사색여행을 일컫는데,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자연 휴양림 등의 숲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숲에서의 트레킹은 산림욕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기 때문에 심신수련에도 더욱 도움이 된다.


    명상수련

    고요히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한다는 뜻의 ‘명상’은 외부로 향해있던 관심을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복잡한 생각과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명상의 효과는 이미 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었는데 심장병, 에이즈, 암, 불임 등 수많은 만성질환을 예방·억제하고 과잉행동장애·주의력결핍증 등 각종 정신질환에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받았다.

    UCSF 연구에 따르면 명상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고, 하버드 대학과 메사츄세츠 병원의 합동 연구에 따르면 명상이 기억력, 감정이입, 자아감, 스트레스 조절을 수반하는 뇌 영역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명상은 도파민, 세로노틴, 엔도르핀 등 행복과 연계된 신경전달물질을 안정시켜 그 역할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명상은 그 효능에 대한 연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결과도 속속 증명되고 있어 의사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힐링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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