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광복 70년 기념 특별전] 1부 '귀국선과 피난열차'

기사입력 2015.07.10 14:19
보통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광복 이후 7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70 Voices of 70 Years)'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전시는 1945년 광복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3부로 구성되어 있다.
  • 보성전문학교 교수였던 이하복은 1944년 고향인 서천으로 내려와 농촌계몽운동을 시작했다. 광복 이후에도 동강중학교 등을 설립해서 교육사업에 매진했다. 이 태극기는 이하복이 광복 전 학생들의 교육용으로 만든 태극기이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보성전문학교 교수였던 이하복은 1944년 고향인 서천으로 내려와 농촌계몽운동을 시작했다. 광복 이후에도 동강중학교 등을 설립해서 교육사업에 매진했다. 이 태극기는 이하복이 광복 전 학생들의 교육용으로 만든 태극기이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김붕준은 중국 내의 항일활동을 위해서 한국국적을 포기한 바 있었다. 광복을 맞은 그가 귀화인 신분으로 돌아와야 했던 사연이 이 문서에 담겨있다. /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김붕준은 중국 내의 항일활동을 위해서 한국국적을 포기한 바 있었다. 광복을 맞은 그가 귀화인 신분으로 돌아와야 했던 사연이 이 문서에 담겨있다. /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광복군 등에서 활동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오광심은 광복 직후 남편 김학규와 함께 상하이와 선양에서 한인교포들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와 안전한 귀국을 위하여 노력하다가 1948년 환국하였다. 이 사진은 1958년 남편 김학규와 아들 등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광복군 등에서 활동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오광심은 광복 직후 남편 김학규와 함께 상하이와 선양에서 한인교포들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와 안전한 귀국을 위하여 노력하다가 1948년 환국하였다. 이 사진은 1958년 남편 김학규와 아들 등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미처 피란을 갈 수 없었던 역사학자 김성칠은 서울에서 겪은 6.25 전쟁의 경험을 세심하게 기록했다. 이 일기에는 하루 아침에 인민공화국 치하의 백성이 된 서울 시민들의 모습, 이념 선택을 강요받던 상황 속에서 동료 지식인들이 처한 난처한 상황들을 비롯해서 6.25 전쟁 전후의 상황들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미처 피란을 갈 수 없었던 역사학자 김성칠은 서울에서 겪은 6.25 전쟁의 경험을 세심하게 기록했다. 이 일기에는 하루 아침에 인민공화국 치하의 백성이 된 서울 시민들의 모습, 이념 선택을 강요받던 상황 속에서 동료 지식인들이 처한 난처한 상황들을 비롯해서 6.25 전쟁 전후의 상황들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당시 10대 초반 소녀였던 박영자는 덕수궁 앞에서 만국기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덕수궁을 지나던 미국인 종군기자 존 리치가 만국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일주일 후 그 종군기자에게서 건네받은 사진을 이제껏 간직해 왔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당시 10대 초반 소녀였던 박영자는 덕수궁 앞에서 만국기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덕수궁을 지나던 미국인 종군기자 존 리치가 만국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일주일 후 그 종군기자에게서 건네받은 사진을 이제껏 간직해 왔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일생을 철도청 공무원으로 재직한 황인덕은 1951년부터 3~4년간 구두닦이로 일하면서 소년 가장 역할을 했다. 볼품없어 보이는 이 구두닦이 통이 가난했던 시절 한 가족의 삶을 책임졌던 것이다. 그는 일생동안 구두닦이 통을 귀하게 간직하고 있다가 박물관에 기증했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일생을 철도청 공무원으로 재직한 황인덕은 1951년부터 3~4년간 구두닦이로 일하면서 소년 가장 역할을 했다. 볼품없어 보이는 이 구두닦이 통이 가난했던 시절 한 가족의 삶을 책임졌던 것이다. 그는 일생동안 구두닦이 통을 귀하게 간직하고 있다가 박물관에 기증했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1954년 발표한 <홍콩아가씨>는 가수 금사향의 대표곡이다. 작곡가 이재호가 어느날 금사향에게 한 곡을 들려줬는데 노래가 너무 즐거워 자신이 부르겠다고 했다. 그 노래가 <홍콩아가씨>이다. 이 노래는 전쟁의 폐허에서 낙담한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1954년 발표한 <홍콩아가씨>는 가수 금사향의 대표곡이다. 작곡가 이재호가 어느날 금사향에게 한 곡을 들려줬는데 노래가 너무 즐거워 자신이 부르겠다고 했다. 그 노래가 <홍콩아가씨>이다. 이 노래는 전쟁의 폐허에서 낙담한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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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7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70 Voices of 70 Years)'의 1부 '귀국선과 피난열차'에서는 1945년 광복 이후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의 시기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한 사람들의 모습, 해외에 있던 사람들의 귀국과 그 후의 삶, 사람들의 여러 가지 6.25 전쟁 경험,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대중문화 종사자들의 활동 모습 등을 다룬다.

한 교육자가 광복 전 만든 태극기, 6.25 전쟁기를 기록한 역사학자의 일기, 전후 흥겨운 곡조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의 음반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2015년 7월 7일(화)부터 2015년 9월 29일(화)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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