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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없이도 누비는 중국] 중국식 김치(四川泡菜)

  • '맛있는 중국음식' 저자 심형철
기사입력 2015.07.13 09:54
중국 여행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먹거리다. 중국인들도 평생 다 먹어보지 못한다는 엄청난 종류의 중국 요리. 그중에서 김치, 고추장 없이도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중국 대중 음식만을 골라 선별하여 소개한다.
  • 중국식 김치
    ▲ 중국식 김치
    새콤하고 매콤한 김치의 맛

    김치가 중국에 있냐고 물을 때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이유는 ‘쓰촨파오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사천성에서는 무와 배추(주로 양배추)를 소금에 살짝 절인 후 고추기름에 버무려 맵게 먹는데, 채소를 절여 만들기 때문에 ‘파오차이’라고 한다. 우리의 김치도 아니면서 서양의 피클도 아닌 독특한 맛을 가진다. 그래서 우리의 김치를 중국 사람들은 ‘한꿔파오차이’라고 한다. 중국여행 중 김치가 생각나거든 ‘쓰촨파오차이’를 한 접시 주문하여 그 매콤한 맛을 느껴보자.

    Tip

    사천 지방 사람들이 '매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말에 호남(湖南) 사람들은 '맵지 않은 것을 두려워한다'라고 응수한다. 중국에서 매운 맛으로 유명한 사천 음식과 쌍벽을 이루는 곳은 호남 지방이다. 이는 습한 기후 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삶의 노하우라고 말 할 수 있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 심형철, 전병억 공저 | 시사중국어사


    중국 여행 전문가 심형철이 중국의 대중적인 먹거리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만 선별해 놓았다. 각 요리마다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이름, 음식맛과 유래를 소개했다.
  • '맛있는 중국음식' 저자 심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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