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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이 붕괴한 지 20주년을 맞았다.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2분경 서울 서초동 소재 삼풍백화점의 9층 빌딩이 20초 만에 폭삭 무너져 내려 502명이 숨지고 900여 명이 다치는 등 건국 이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삼풍백화점은 무리한 용도변경과 기둥 둘레를 줄이는 등의 부실공사와 붕괴사고가 일어나기 수개월 전부터 균열 등의 붕괴 조짐이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건물 및 관리의 총체적 부실로 인해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였다.
현재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자리에는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유족들은 서울 서초구 양재 시민의 숲 삼풍참사위령탑을 찾아 매년 추모식을 지내고 있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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