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파인애플과 쌉싸름한 백합뿌리의 만남

우리의 식단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요리. 달콤새콤 비타민이 풍부한 파인애플과 한약재로 사용되는 나리과 식물인 백합의 뿌리를 함께 볶았다. 노란 파인애플과 하얀 백합 뿌리는 색의 조화를 이루어 시각도 즐겁게 한다. 음식이 곧 건강이라는 중국인들의 음식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부드러운 파인애플,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은 백합이 어우러져 붐어내는 달콤함과 쌉싸름한 맛의 조화는 상상을 초월한다.

Tip

둥그런 백합의 뿌리를 벗기면 엄지 손톱만한 하얀 조각들이 겹겹이 드러나는데, 이것을 다른 재료와 섞어 또 다른 요리로도 만든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 심형철, 전병억 공저 | 시사중국어사

중국 여행 전문가 심형철이 중국의 대중적인 먹거리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만 선별해 놓았다. 각 요리마다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이름, 음식맛과 유래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