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이렇게 다를 수가! 한·중·일 MERS 읽는 법

기사입력 2015.06.23 10:46
  • 국내 메르스 발생 이후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메르스(MERS)라고 불리는 명칭이 외국에서는 어떻게 불려지고 있을까? 

    우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약자인 MERS를 ‘메르스’라고 읽고, 중국에서는 ‘멀스’, 일본에서는 ‘마즈’라고 읽는다.

    거의 모든 외국어를 자국어로 바꿔 사용하는 중국에서는 메르스를 MERS病毒(MERS바이러스)라고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麻辣丝(Málàsī,마라쓰)라는 단어도 많이 통용되고 있다고 한다. MERS의 중국식 발음 ‘멀스’의 er은 중국어의 얼화발음인 儿(ER,얼)과 같아 그렇게 읽혀지고 있다. 

    일본어는 받침이 없는 형태라 풀어서 '마즈'로 읽힌다.

    이렇게 MERS 영어 발음이 제각각인 것은 각국에서 사용하는 영어발음의 차이 때문이다. 중국은 외국어를 자국어 의미로 바꿔서 사용하며, 한국은 미국식 영어, 일본은 영국식 영어가 선호되기에 나오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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