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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여름은 그만! 앵앵~ 안전한 ‘모기’ 퇴치법

기사입력 2015.06.22 13:39
  • 여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모기는 장마철 즈음 개체가 증가하여 무더운 여름을 더욱 괴롭게 만든다. 모기는 뇌염,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을 옮기고, 모기에 물려 가려운 곳을 긁다 보면 세균에 감염돼 2차 질병을 부를 수 있다.

    모기는 주둥이 양옆 수염을 이용해 냄새와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데, 냄새가 강하고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을수록 모기에 물리기 쉽다. 대사가 활발한 아이들이나 임산부, 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여성, 덩치가 큰 사람, 운동 후와 술을 마셨을 때 모기에 더 잘 물리는 이유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땀 냄새를 없애고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 등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또, 샤워를 자주 해 몸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도 모기를 쫓는 좋은 방법이다.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 밤에는 불빛을 따라 모기가 들어오기 쉬우므로 창문 등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검정, 파랑, 빨강 등 어둡고 진한 색의 옷은 모기를 부르는 지름길이다.

    모기 박멸을 위해 사용하는 뿌리는 살충제나 모기향, 전자모기향 등은 밀폐된 곳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살충제에 포함된 유해성분이 자칫 재채기, 두통, 구역질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모기를 쫓기 위해 모기 기피제도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제품들은 과다 사용할 경우 호흡기나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나 옷에 뿌리는 모기 기피제는 두드러기나 발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부보다는 옷이나 양말 바깥쪽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디에칠톨루아미드 함유 제품을 플라스틱 안경테나 합성섬유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 옷은 벗은 후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모기 기피제는 가능하면 낮은 농도의 제품을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도록 한다.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거나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모기 기피제를 피부에 바를 때는 눈, 입 주위, 상처 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는 바르지 말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물로 씻어줘야 한다.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아이 몸에 직접 바르기보다는 보호자가 적당량을 덜어 발라줘야 하며, 손이나 눈, 입 주위에는 바르지 않아야 한다.

    이 외에 외출 시 긴소매나 긴 바지 등을 착용하는 것도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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