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먹고 싶은 노래? '분식집'에 달려가고 싶게 만드는 노래들

기사입력 2019.08.16 09:37
음식을 소재로 한 노래는 특별히 시류를 타지 않고 불리는 것이 특징이다. 재미있는 노랫말은 듣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수들이 '이벤트성'의 개념으로 앨범에 담기도 한다. '팥빙수'로 크게 히트를 친 작곡가 겸 가수 윤종신이 대표적이다. 윤종신은 '팥빙수' 후에도 음식을 소재로 만든 곡들을 종종 발표하곤 했다. <br><br>[먹고 싶은 노래]에서는 음식을 소재로 만든 재미있는 노래들을 찾아보았다. 첫 번째로 분식집 메뉴판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을 소재로 한 노래들을 소개한다.
  • 사진=이찬란
    ▲ 사진=이찬란

    김밥 - 더 자두


    '잘 말아줘~'라는 노랫말을 유행시킨 '더 자두'의 '김밥'은 사랑을 김밥에 잘 대입시켜 상큼한 사랑 노래로 만들었다.

  • ▲ [공식 MV HD] Jadu (자두) - 김밥

    주요가사)

    잘 말아줘 잘 눌러줘
    밥알이 김에 달라 붙는 것처럼
    너에게 붙어 있을래
    날 안아줘 날 안아줘
    옆구리 터져 버린 저 김밥 처럼
    내 가슴 터질 때까지

    악동뮤지션 - 라면인건가


    'K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했던 악동뮤지션이 경연에서 들려줬었던 '라면인건가'는 라면에 대한 예찬이나 음식 자체에 대한 노래는 아니지만, '오늘도 내 점심은 라면인건가'라는 노래만 들어도 라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 MV 라면인건가 Shake Mix - 악동뮤지션
    주요가사)

    날마다 찬장을 열어보면 어제 먹고 남은 반 쪼가리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오늘도 내 점심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우동 - 강민경, 손동운


    '다비치'의 강민경과 '비스트'의 손동운이 함께 부른 '우동' 역시 사랑에 우동을 대입시킨 노래다. 연인이 함께 맛있게 우동을 먹는 뮤직비디오는 최근에 한창 유행한 '먹방'처럼 맛있게 우동을 먹어 식욕을 자극한다.

  • ▲ Davichi(강민경) & BEAST(손동운)_우동_UDON_MV
    주요가사)

    배고파 고파 니가 보고파
    사랑했던 맘이 보고팠던 맘이
    우리 사랑 우동처럼 맛있어
    (너를 사랑해) 따뜻해서 니가 난 좋아
    (너만 좋아해) 맛있어서 니가 좋아
    (후루룩 짭짭 냠냠 맛있어서 좋아)
    우리 사랑 우동처럼 맛있어

    우동 동동동 동동도로동
    우동 동동동 동동도로동


    떡볶이 - 스윗빈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가수는 아니지만 스윗빈은 '떡볶이', '튀김', '치킨' 등의 음식 노래를 많이 불렀다. '떡볶이'는 떡볶이를 만드는 과정과 함께 '정말 맛있어'라는 반복되는 후렴구로 떡볶이 예찬을 노래하는 정말 떡볶이에 대한 노래다. 유투브에 떡볶이 제작 과정과 함께 올린 영상을 보면 당장 떡볶이를 먹으러 달려 가고 싶다.

  • ▲ [Sweet Bean(스윗빈)] Tokbokii(떡볶이) Video

    주요가사)

    떡볶이 떡, 고추장, 대파 양파 양배추,
    설탕, 간장, 마늘, 깨, 고춧가루, 오뎅, 물.

    고추장도 팍팍팍 야채들도 팍팍팍
    내거니까 팍팍팍 아낌없이 팍팍팍

    네모난 도마를 깔아두고,
    야채 모두 썰어주고,
    큼직한 냄비에 물을 담아
    끓이고 끓이고 끓이고

    맛있게, 맛있게 뽀글뽀글
    기다리면 아! 아?! 떡볶이완성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