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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오버올 룩'… 섹시하거나 귀엽거나

기사입력 2015.06.18 10:36
  • 사진 출처=박한별 인스타그램
    ▲ 사진 출처=박한별 인스타그램
  • 사진 출처=이혜영 인스타그램
    ▲ 사진 출처=이혜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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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민감한 스타들의 일상 모습을 엿볼 수 있는 SNS 세상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옷 혹은 스타일링을 종종 만나게 되면, 그 스타일이 최신 트렌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공항패션 혹은 일상룩 등에서 자주 보게 되는 스타들의 ‘오버올 룩’을 비교했다. 

배우 박한별은 진 소재의 오버올을 위 단추를 모두 풀고 안에 텍스트 프린팅의 화이트 티셔츠를 받쳐 입어 여유로운 일상룩을 연출했다. 화이트 스니커즈와 블랙 컬러의 반미러 선글라스 등 소품을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로 매치해 오버올이 포인트가 되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오버올에 어울리는 편안함을 기본으로 스타일까지 갖춘 박한별의 스타일링 센스가 돋보인다.

가수 손담비의 오버올 룩은 사랑스러운 소녀 같은 발랄함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이다. 뻣뻣한 진 소재의 반바지 오버올을 아랫단을 접어 올려 깜찍한 연출을 하고, 거기에 얇은 스트랩으로 발목을 묶는 레드 컬러의 구두를 선택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룩을 완성했다. 남성들이 흔히 입었던 작업복에서 유래한 오버올을 사랑스럽고 여성스럽게 소화한 손담비의 센스가 남다르다.

이혜영의 오버올 스타일은 편안함 속에 섹시함이 살짝 가미된 룩이다. 뻣뻣한 진 소재의 반바지 오버올에 네이비 컬러의 낮은 스니커즈와 보잉 선글라스를 매치해 편안한 기본 룩을 연출한 듯 보이지만, 다시 보면 가슴이 깊게 파진 오버올로 클리비지룩을 연출하고 거기에 금속 체인의 가방끈이 화려한 복주머니 스타일의 블랙 백을 매치해 은근한 섹시미를 더한 룩을 완성했다.

헐렁한 오버올을 입은 여자가 섹시하다는 남자들 있고, 그 생각을 실현시킨 잡지 광고 속 오버올을 입은 섹시한 모델들도 가끔 보게 된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그런 스타일링의 오버올은 편안하지도 않고 어색하다. 그런 면에서 이혜영의 오버올 룩은 섹시함을 가볍고 어렵지 않게 녹여낸 현실적이고 편안한 스타일링이다.

최신 유행인 오버올 룩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스타들의 룩에서 팁을 얻어 보자. 터프하게, 섹시하게, 귀엽게 등등 스타들의 다양한 오버올 스타일링 중 자신에게 어울리는 혹은 도전해 보고 싶은 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버올 (overall) : 막일을 할 때 입는, 아래위가 한데 붙은 작업복
클리비지룩 (cleavage look) : 가슴 사이가 깊게 파여 가슴의 윗부분 곡선이 드러나게 하는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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