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부모 품 못 떠나는 성인들, 20대 43% '난 캥거루족'

기사입력 2017.08.23 09:22
캥거루족이란 독립할 때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요즘 젊은층을 중심으로 캥거루족이 늘고 있다. 실제 조사 결과에서도 스스로 캥거루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7.5%로 나타났다. 캥거루족을 가르는 기준과 캥거루족이라 생각하는 이유, 독립하지 못하는 이유 등에 대해 알아보자.
  • 당신은 캥거루족입니까라는 질문에 37.5%가 ‘그렇다’고 답했다. 남자(30.8%)보다는 여자(41.9%)가 높았고, 20대(43.7%)와 30대(33.7%)가 40대(18%)보다 높았다.
  • 캥거루족을 가르는 기준으로 응답자의 67.8%가 '경제적 독립 여부'를 꼽았다. 이어 '부모가 자녀의 생활에 개입하고 결정하는 인지적 독립 여부'는 21.8%, '부모와 따로 사는 주거지 독립 여부'는 9.6%를 꼽았다.
  • 스스로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주거비용이나 용돈 등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 이라는 답변이 68.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중요한 결정 내릴 때 부모의 도움 받아야 마음 편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은 15.8%, ‘경제적으로나 인지적으로 모두 독립하지 못했다’는 14.5%로 조사됐다.
  • 본인이 독립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집값 부담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69.1%)과 '생활비가 부담스럽기 때문'(64.7%)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자립할 용기가 없다'(20.8%), '부모님과 사는 것이 행복하고 편하다'(20.8%), '독립할 필요 느끼지 못한다'(14.8%)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 언제까지 부모님과 사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결혼할 때까지' 함께 사는 것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4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업할 때까지'(22.3%), '대학 졸업할 때까지'(11.1%),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10.7%)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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