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유명 맛집이 아니더라도 일단 음식이 나오면 인증사진부터 찍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휴대전화에 남긴 한 두 장의 음식 인증샷과 먹어본 경험이 모이면 아직 가보지 않은 이에게는 정보가 된다. '찍고 먹고'는 소소한 일상에서 즐기는 음식을 방문자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코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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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동 흥남집의 녹말국수와 함께 제대로된 맛을 내었던 함흥식 냉면집. 주인 부부가 연로하심에 지금은 1970년부터 44년을 함께 한 간판만이 그냥 걸려있다. 앞으로 전통을 잇지 못할 집이 점점 늘어날 거 같아 안타깝고 간판이 외로워 보인다.
◆ 방문자 연령과 성별: sandalos(남성, 49세)
◆ 신흥식당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내)
- 심인숙 isshim@chosun.com
- 사진= sanda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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