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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가수 홍진영과 박현빈이 손님으로 출연해 냉장고 속 재료를 바탕으로 셰프들의 요리 대결이 열렸다. 이날 냉장고 주인 박현빈은 평소 행사가 많을 때는 하루에 8개에서 10개 정도 일을 해서 바쁘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반면, 바쁜 중에도 냉장고 정리는 잘 된 상태였고, 누룽지를 부드럽게 끓이는 비법까지 소개할 만큼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박현빈은 바쁜 행사에도 버틸 수 있는 '행사 5탕 소화할 수 있는 알찬 요리'와 평소 술을 즐기는 애주가답게 '곤드레만드레 샤방샤방 안주' 대결을 요청했다.'곤드레만드레 샤방샤방한 안주 요리' 최현석 '김마삼' vs. 박준우 '누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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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분 레시피] 최현석 셰프의 '김마삼'
첫 번째 대결은 '곤드레만드레 샤방샤방한 안주 요리'를 주제로 최현석과 박준우가 대결에 나섰다.
이날 최현석은 삶은 당면에 새우와 치즈를 넣은 김말이 튀김 '김마삼'과 명란젓, 디핑소스를 섞은 특제 소스를 완성했고, 박준우는 누룽지에 스크램블 에그와 베이컨, 명란젓과 울외 장아찌, 토마토소스와 막창을 곁들인 '누르삼'을 선보였다.
박현빈은 '김마삼'을 맛보고 나서 "먹어 본 김말이 중 최고다. 명란젓과 디핑소스 조화가 좋다. 가장 좋아하는 소스의 맛이다"며 "한 점 한 점이 제가 드린 주제와 가깝다"고 극찬했다. 이어 '누르삼'을 맛본 뒤 "누룽지의 조화가 새롭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다. 몇 번 더 먹어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종 우승자는 최현석의 '김마삼'. 박현빈은 "김말이가 나오자마자 먹었는데 반했다. 두 번째 음식도 좋았지만 나는 부드러운 음식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최현석은 10주 만에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행사 5탕 소화할 수 있는 알찬요리' 미카엘 '막창 한번 믿어봐' vs. 홍석천 '행사의 완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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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분 레시피] 홍석천 셰프의 '행사의 완자님
이어서 '행사 5탕 소화할 수 있는 알찬요리' 주제로 미카엘과 홍석천의 요리 대결이 진행됐다.
미카엘은 발칸반도 스타일의 막창 요리인 '막창 한번 믿어봐', 홍석천은 이연복 셰프에게 영감을 받은 중화풍 요리 '행사의 완자님'을 선보였다.
마카엘은 마늘을 썰어 식초에 재우고, 막창 삶은 물에 우유를 같이 끓인 보양식 불가리아 수프를 만들어냈다. 특히 셰프들도 어떤 맛일지 궁금해 흥미를 돋웠다. 맛을 본 박현빈은 "생각보다 훨씬 맛있다. 전문점에서 파는 영양식 같다. 정말 몇 시간 동안 우려낸 사골의 맛이 난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홍석천의 '행사의 완자님'은 완자에 청국장, 번데기까지 넣어 갈아서 완자를 만들었다. 요리를 맛본 박현빈은 "미리 말씀 못 드렸는데, 다른 청국장보다 간이 세다"며 "그래서 저는 청국장 조금 넣고 물을 많이 부어 끓인다"라고 평했다.
대결 결과 박현빈은 "또 먹고 싶은 음식을 택하라면 이걸 고를 것 같다. 행사 다섯 번도 거뜬히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홍석천에 10번째 스타 배지를 달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