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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복식 7점, 고국에 돌아온다

기사입력 2015.06.15 16:36
  • 사진 출처: 문화재청
    ▲ 사진 출처: 문화재청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가 입었던 조선왕실 복식 7점이 고국에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이 소장한 덕혜옹주의 당의와 치마, 아동용 저고리와 바지, 아동용 속바지, 어른용 반회장저고리와 치마 등 7점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덕혜옹주의 유품이 이 박물관에 소장하게 된 것은 소 타케유키 백작이 덕혜옹주와 이혼한 후 조선왕실에서 보냈던 혼례품을 비롯한 옹주의 한복과 생활품들을 돌려보냈고, 그것을 영친왕부부가 문화학원에 기증함으로써 이후 복식박물관이 소장하게 됐다.

    덕혜옹주는 조선왕조의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인 고종 황제가 1912년 환갑의 나이에 본 고명딸이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 14살의 나이에 강제로 일본 유학을 떠나 20세에 일본인과 정략결혼을 했다. 덕혜옹주는 이후 정신병을 앓는 등 불행한 삶을 살다가 1962년 국내로 돌아와 창덕궁 낙선재에서 머물다가 78세를 일기로 1989년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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