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메르스 관련 유머들

기사입력 2015.06.10 17:25
  •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메르스 유머 화면 캡처
    ▲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메르스 유머 화면 캡처
    메르스 의심환자가 3천 명을 넘어서며 메르스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는 메르스와 관련한 다양한 우스갯소리가 퍼지고 있다. 웃지도 울지도 못할 다양한 메르스 관련 이야기이다.


    # 메르스 사태 최대 희생자

    관람객들의 요청으로 중동은 가본 적도 없는 과천태생 한국 토박이 낙타가 격리됐다. 하지만 이 낙타는 이후 실시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요즘 커피숍에 손 소독제는 필수?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서 기다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캐러멜 시럽을 손 소독제로 착각. 당당하게 시럽을 두 번 짜서 손을 비볐다.


    # 중동 살다 온 할아버지.

    기침과 발열로 부산 모 병원을 찾은 할아버지. 요즘 메르스 때문에 환자들에게 하는 ‘중동을 다녀왔는지’, ‘중동에 다녀온 사람이랑 접촉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할아버지는 '중동에 살다 왔다'고 답했다. 놀란 병원 측은 응급실 문을 닫고 무균복과 방독면까지 차려입고 한바탕 소동을 벌였는데, 결국 알고 보니 할아버지가 사셨던 곳은 해운대 중동이었다. 

    네티즌 사이에서 불안감과 함께 퍼지고 있는 메르스 유머. 지금은 마음껏 웃지 못하는 이 이야기들이 진짜 유머로 느껴질 날이 어서 오길 기대해본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