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김치 없이도 누비는 중국] 고추지짐이(虎皮辣字)

  • '맛있는 중국음식' 저자 심형철
기사입력 2015.06.15 10:01
중국 여행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먹거리다. 중국인들도 평생 다 먹어보지 못한다는 엄청난 종류의 중국 요리. 그중에서 김치, 고추장 없이도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중국 대중 음식만을 골라 선별하여 소개한다.
  • 고추지짐이
    ▲ 고추지짐이
    지진 통고추의 달콤한 맛

    통고추를 가볍게 양념하여 프라이팬에 지진 음식. 고추 표면에 갈색 반점이 호랑이 가죽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매운 고추 맛은 대부분 사라지고 달콤한 맛만 있다. 간혹 매운맛이 강할 경우 중국식 된장에 찍어 먹으면 신기하게도 매운맛이 사라진다.

    Tip

    모택동은 매운 고추를 즐겨먹었다. 그는 맵기로 소문난 호남 출신으로 매일 매운 고추를 날로 먹으면서 혁명의 의지는 불태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중국의 혁명가 중에는 매운맛을 즐기는 사천과 호남 지방 출신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 심형철, 전병억 공저 | 시사중국어사


    중국 여행 전문가 심형철이 중국의 대중적인 먹거리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만 선별해 놓았다. 각 요리마다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이름, 음식맛과 유래를 소개했다.
  • '맛있는 중국음식' 저자 심형철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