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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버킨백, 핸드백 사상 최고가 2억5천만 원에 낙찰

기사입력 2015.06.08 15:32
  •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악어가죽 버킨 백이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2억5,000만 원(22만3,000달러)에 팔렸다. 이 핸드백은 18K 백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자홍색 악어가죽 버킨 백으로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의 핸드백 경매 최고가는 2011년 뉴욕에서 빨간 악어가죽 버킨 백이 기록한 20만3,150달러였다.

    버킨(Birkin) 백은 영국 출신 프랑스 샹송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제인 버킨의 이름에서 따왔다. 1984년 제인 버킨은 비행기 속에서 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 회장을 만나게 되는데, 언제나처럼 제인 버킨은 밀짚으로 만든 시장 가방 같은 것에 온갖 잡동사니를 넣어 다녔다. 이를 본 에르메스가 그녀를 위해 모든 용도에 적합한 검은색 가죽 가방을 제작해줬다. 이 가방은 천만 원이 넘는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당장 사려고 해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가방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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