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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洞)이름은 왜 ○○일까요? ⑮ 동작구

기사입력 2015.06.07 06:10
  • 지금 살고 있는 동네의 이름을 우리는 단순히 그냥 '인식'하고 있다. 사람의 이름을 지을 때 어떻게 살았으면 한다는 의미를 부여해서 이름을 짓듯이, 각 지명의 이름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우리 동(洞)이름은 왜 '○○'일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지명 이름의 유래 찾기'. 동작구 지명 이름들의 유래를 알아보자.


    동작(銅雀)


    조선 시대에 이곳이 도진(渡津, 나루)의 하나였던 동작진을 '동재기나루터'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나루터의 이름은 강변 일대에 구리빛 돌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흑석(黑石)


    이 곳 남쪽 일대에서 나오는 돌이 검은색을 띠어 검은돌 마을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사당(舍堂)


    옛날 이곳에 큰 사당이 있었던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상도(上道)


    옛날 이곳에 상여꾼이 집단 거주하여 상투굴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노량진(鷺梁津)


    옛날 이곳 나루터 이름을 노량진(露梁津),노도진(露渡津),노량진도(鷺梁津渡),노들나루 등으로 부르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대방(大方)


    조선시대 이 곳이 '높은 절'과 '번댕이'라는 두 개의 마을로 이루어졌었는데,  합하여 한자명으로 번대방리(番大方里)라고 부르던 것을 후에 대방동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신대방(新大方)


    대방동 옆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신대방이라 이름 붙였다.


    남성역(南城驛)


    남성역 근방에 지금은 사당동의 일부가 된 남성동이 있었는데, 방배동 남쪽 경계지역에 성터가 있어 성 남쪽에 있던 마을이란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었다.


    장승배기


    옛날 동작구 상도동, 노량진동에 걸쳐 있던 마을로서, 장승이 서있었던 것에서 장승배기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보라매공원


    옛 공군사관학교가 있던 자리에 위락공원을 만들었는데, 공군사관학교의 상징인 '보라매(태어난 지 1년이 안 된 매)'에서 이름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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