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복요리와 단감·오리빵, 창원에서 즐기는 '식도락'

기사입력 2017.03.31 09:07
창원은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수상레포츠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여행지다. 또한 여행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먹거리까지 갖춘 창원은 식도락을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창원의 대표먹거리를 꼽으면 청정바다에서 자란 신선한 해산물과 전국 1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단감 등이 있다. 70여년의 전통을 가진 복요리와 단감으로 새롭게 만들어낸 특산품을 함께 만나보자.
  • 오동동 '복요리거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국.
    ▲ 오동동 '복요리거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국.
    ▶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오동동 '복요리 거리'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 어시장'은 싱싱한 해산물의 온상이다.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것은 바로 복어다. 마산의 복어 요리의 역사는 1945년부터 시작된다. 어시장 주변의 한 식당에서 헐값에 팔리던 복어로 요리를 만들어 판 것이 그 유래다.

    이후 복을 재료로 사용하는 식당이 늘어나기 시작해 '복요리 거리'라는 간판이 세워질 정도로 유명해졌다. 복어 전문 식당 27곳이 한데모인 이 거리에서는 2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집도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식당에서는 복어회를 비롯해 불고기와 수육, 튀김 등 다양한 복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복어회는 육질이 단단해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또 '복 불고기'는 부드럽고 매콤한 맛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많은 요리가 있지만 가게 사장님들이 추천하는 요리는 '복국'이다. 복국은 맑은 국물이 특징으로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 창원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복요리거리(왼쪽)에서는 복 불고기(오른쪽 아래) 등 다양한 복요리를 먹을 수 있다.
    ▲ 창원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복요리거리(왼쪽)에서는 복 불고기(오른쪽 아래) 등 다양한 복요리를 먹을 수 있다.
    요리는 복어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복어는 참복과 졸복, 까치복, 은복으로 나뉘는데 참복이 가장 고급재료로 꼽히고 그 아래로는 졸복과 까치복, 은복 순서다.

    ▶ 선물용으로 딱! 창원의 이색먹거리 '단감빵', '주남오리빵'

    오랜 전통을 가지고 이어온 복요리를 맛봤다면 이제 새롭게 떠오르는 먹거리를 맛볼 차례다. 창원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단감빵과 주남오리빵이 바로 그것이다. 이 빵들은 지난 3월 출시돼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먹거리다.

    부드러운 팬케이크 형태의 단감빵은 단감말랭이와 팥을 함께 섞어 만들어낸 것으로 달콤한 맛을 내고 빵 표면에 단감 꼭지 모양을 그려 넣은 것이 특징이다. 주남오리빵은 바나나 맛의 암컷과 견과류 맛의 수컷으로 구분해 어린이와 중장년층의 입맛을 한꺼번에 사로잡았다.

  • '단감빵'과 '주남오리빵'은 창원시의 대표 먹거리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 '단감빵'과 '주남오리빵'은 창원시의 대표 먹거리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단감빵과 주남오리빵은 창원의 주요 관광지인 주남저수지와 진해해양공원, 창원중앙역, 마산항 연안크루즈터미널, 마산야구장에서 맛볼 수 있다. 또한 창원시의 공식 농·특산물 쇼핑몰인 '창원몰'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단감빵은 낱개(1500원)로 구매할 수 있고 선물용인 6개(9000원)와 12개(18000원) 세트로 구매할 수 있다. 주남오리빵은 10개 세트(10000원)로만 살 수 있다.

    ※관련 정보
    ▶ 복요리거리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10길
    문의 : 창원시청 문화관광과(055-225-3691)

    ▶ 창원몰
    홈페이지 : http://www.changwonmall.kr/
    문의 : 055-225-5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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