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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공포는 그만! 바로알자, 메르스(MERS)

기사입력 2015.05.28 18:20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 환자가 늘어나면서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스(SARS)보다 6배 정도 높은 강력한 치사율을 보이며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메르스는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감염되는 걸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소개한 메르스 바로 알기 정보를 소개한다.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한 중증급성호흡기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에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반적인 감기에서부터 사스(SAR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최근 중동지역 및 일부 유럽지역에서 확인된 바이러스의 경우, 과거 사람에게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타입의 코로나바이러스다.


    사람들은 어떻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나?

    현재까지 명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든 환자가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이 있으며, 해외여행이나 해외근무 등으로 중동지역에서 체류하였거나, 낙타 시장 또는 농장 방문, 낙타 체험프로그램 참여 등 낙타와의 접촉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감염 시 주요 증상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숨 가뿜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또한,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서는 폐렴, 신부전 등 합병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잠복기는 얼마나 되나?

    평균 5일(2-14일) 정도로 추정되며, 사람마다 다른 잠복기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백신은 있나?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현재 동 질병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치료제는 개발되어 있지 않으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내과적 치료를 시행한다.


    사람 사이에 전파가 일어나는가?

    현재 가족, 의료진 등 확진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경우에서 제한적으로 사람 간 전파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정확한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나, 비말, 공기 전파 또는 직접접촉을 통해 사람 간 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계획을 취소해야 할까?

    현재까지 정보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동 감염병으로 인한 여행 및 무역의 제한은 권고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여행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하되, 여행 시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 감염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된다.

    - 사람이 밀집된 장소는 가급적 피한다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한다
    - 평상시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킨다
    - 손으로 눈, 코, 입 만지기를 피한다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쓴다
    - 기침, 재채기할 경우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해당 지역을 여행한 후 증상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중동지역을 여행한 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공항검역소나(입국 시), 거주 지역 보건소(귀국 이후)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 자료참고: 보건복지부 블로그(http://blog.daum.net/mohw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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