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김치 없이도 누비는 중국] 즉석 두부(现点豆腐)

  • '맛있는 중국음식' 저자 심형철
기사입력 2015.05.27 10:01
중국 여행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먹거리다. 중국인들도 평생 다 먹어보지 못한다는 엄청난 종류의 중국 요리. 그중에서 김치, 고추장 없이도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중국 대중 음식만을 골라 선별하여 소개한다.
  • 즉석 두부
    ▲ 즉석 두부
    즉석에서 만든 두부 고유의 담백한 맛

    주방에서 직접 만든 순두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유빛 두부를 양념간장에 찍어 한 입 가득 넣어보면 두부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혀끝에 절로 녹아든다. 우리가 즐겨먹는 두부 맛과 똑같지만 양념간장에 신맛이 약간 더 강한 것이 특징이다.

    Tip

    두부는 원래 불로장생의 묘약을 만들다 실패한 음식이다.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은 정사를 돌보지 않고 불로장생할 수 있는 약을 만드는 일에 몰두하였다. 어느 날 팔공산 밑에 불을 피워놓고 기술자들을 소집한 후 콩과 소금물을 이용하여 영약을 만들라고 지시하였다. 이 때 눈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두부가 발명되었다. 비록 영약은 아니지만 그 맛이 훌륭하여 신속하게 세상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 심형철, 전병억 공저 | 시사중국어사


    중국 여행 전문가 심형철이 중국의 대중적인 먹거리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만 선별해 놓았다. 각 요리마다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이름, 음식맛과 유래를 소개했다.
  • '맛있는 중국음식' 저자 심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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