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브랜드 로고 변천사] (1) 삼성(Samsung)

기사입력 2019.06.25 10:20
회사를 상징하는 로고는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은 당연히 로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로고에는 회사의 사명, 가치, 경영이념 등이 담긴다. [브랜드 로고 변천사] 연재 기사에서는 국내외의 유명 기업들의 로고의 변천 과정을 담았다.
  • '삼성(三星)'은 '크고 밝게 빛나는 3개의 별'이라는 뜻이다. 삼(三)이라는 숫자는 한자에서 '크다','강하다', '영원하다' 등의 의미를 지녀서 기업인들이 좋아하는 숫자인데, 특히 일본 기업들이 '三'을 사명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성(星)은 '높고 밝게 빛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1960년: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최초로 설립한 '삼성상회(三星商會)'가 지금 삼성 그룹의 모태이다. 과일과 국수 사업을 시작했던 이병철 회장이 국수 브랜드로 사용했던 이름은 '별표'였는데, 이 때 사용한 로고 역시 '삼성'으로 별 세개가 그려져 있다. 오른쪽 옆으로 '삼성상회'가 보인다.

    ※ 1993년: 삼성로고는 별 세개를 기본으로 한 로고를 사용하다가, 1993년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이후 지금의 타원형(oval)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타원형 로고는 글로벌 기업 디자인 추세에 맞춰 사이즈 및 자간 등을 약간 바꿔 한 차례 더 수정해 지금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 2015년: 삼성전자는 마케팅에 사용하는 로고에는 문자마크만 사용한다. 삼성은 "타원형 마크의 짙은 파란색은 경직된 느낌을 줘 혁신을 지향하는 정보기술(IT) 기업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문자 마크는 특정한 색이나 모양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타원형 마크를 빼는 것은 삼성전자의 마케팅 활동에만 국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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