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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안동별궁터 풍문여고… 70여년만에 공예박물관으로

  • 편집= 권연수
  • 그래픽 강선경
기사입력 2015.05.18 15:12
  •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의 가례가 이루어진 안동별궁 터의 풍문여고가 70여 년 만에 공예문화박물관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풍문여고 부지 1만3천839㎡를 감정평가 결과인 1천30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동별궁이 있던 자리는 세종 때부터 왕실의 저택이 있던 곳이다. 고종 18년(1881년)에 지은 별궁으로서 그 소재지가 북부 안국방의 소안동에 있다고 하여 안동별궁으로 호칭하게 된 것이다. 1882년에는 당시 세자인 순종과 세자빈의 가례가 이곳에서 열렸다. 1910년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뒤에는 궁녀들의 거처로 사용됐다. 이후 1945년에 풍문여고가 들어섰으며, 1965년에는 운동장 부지 확보와 건물 신축을 위해 안동별궁 정화당과 경연당, 현광루를 해체했다.
  • 편집= 권연수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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